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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 뉴 팰리세이드 시승기: 웅장함과 편안함의 조화

야하의날 2025. 2. 25. 19:01

프리미엄 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리뷰

전장 5m가 넘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처음 마주한 순간, 첫인상은 단연 ‘웅장하다’였다. 과거 1세대 팰리세이드를 오랜 기간 경험해본 터라, 이번 신형 모델을 시승하며 세대를 거듭할수록 점점 커지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실제로 팰리세이드의 앞뒤 바퀴 거리는 직전 모델보다 7cm, 전장은 6.5cm 더 길어졌다. 크기가 커진 만큼 차에 오르는 순간 마치 장갑차에 탑승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였다.

고속도로에서 빛을 발한 승차감

지난 16일, 분당에서 천안·아산까지 150km를 왕복하며 고속도로 시승을 진행했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진가는 바로 이 고속 주행에서 드러났다. 장거리 고속 주행 중 승차감은 마치 전기차를 타는 듯 부드러웠다. 특히 시속 100km 이상 주행할 때 차체의 진동이 점점 줄어드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평소 기아 EV6 같은 전기차를 운전하는 입장에서 가솔린 차량을 오래 몰면 멀미를 느끼곤 했는데, 팰리세이드는 100km 넘게 달려도 피로감이 크지 않았다.

다만, 시내 주행에서는 상황이 달랐다. 워낙 차체가 커서 차선을 가득 채우는 느낌이었고, 정차 시 엔진에서 전해지는 진동이 도드라졌다. 이 때문에 시내보다는 장거리 주행에서 더욱 만족도가 높은 차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향상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이번 모델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인포테인먼트 기능이다. 기존보다 빛 반사를 줄인 12.3인치 디스플레이는 운전석 방향으로 휘어져 있어 조작이 더 쉬웠다. 다만 평면 디스플레이가 아니다 보니, 조수석에서 화면을 조작하려면 팔을 더 뻗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패밀리카로서의 편의성

팰리세이드는 대표적인 ‘패밀리 SUV’답게 뒷좌석 탑승자를 위한 기능이 돋보였다. 버튼 한 번으로 2·3열 좌석을 접고 펼칠 수 있어 탑승 편의성이 향상됐다. 또한, 5단계로 조절 가능한 마사지 기능은 일반 안마 의자 수준의 성능을 보여줬다. 시승을 함께한 부모님께서 온열 시트와 마사지 기능을 동시에 사용하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한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연비와 유지 비용

대형 SUV인 만큼 연비도 중요한 요소다. 팰리세이드의 공인 복합연비는 9~11km/L 수준으로, 도심보다는 고속도로 주행에서 효율성이 높아졌다. 고속도로에서 정속 주행을 할 경우 최대 12km/L까지도 기록할 수 있었다. 유지비 측면에서는 정기적인 오일 교환과 타이어 마모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지만, 동급 대형 SUV 대비 관리 비용이 합리적인 편이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1.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요?

신형 팰리세이드는 크기 증가, 향상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그리고 패밀리카로서의 편의 기능이 강화된 점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2.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연비는 어떤가요?

공인 복합연비는 9~11km/L로, 특히 고속도로 주행 시 최대 12km/L까지 가능합니다.

3. 패밀리카로 적합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2·3열 좌석의 편의성과 버튼식 접이 기능, 5단계 마사지 기능, 넓은 실내 공간 등이 가족 여행에 적합한 요소입니다.

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개선점은 무엇인가요?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운전석 방향으로 휘어져 있어 조작이 용이하며, 빛 반사가 줄어 가독성이 높아졌습니다.

5. 시내 주행과 고속도로 주행에서의 차이점은?

시내 주행에서는 큰 차체로 인해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고속도로 주행에서는 뛰어난 안정성과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합니다.

총평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고속 주행에서의 안정성과 편안한 승차감이 강점인 대형 SUV다. 크기가 더욱 커진 만큼 시내 주행에서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패밀리카로서의 편의성과 안락함을 고려한다면 매우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장거리 운전이 많은 운전자라면 더욱 만족할 만한 차량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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